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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surrection/Scrap

바보새 알바트로스와 믿음

바보새 알바트로스와 믿음

며칠 전 가슴이 뜨거워지는 영상을 보게 되었다. ‘바보새에 관한 이야기였다몸집이 커서 땅에서는 뒤뚱거리며 걷고, 3m가 넘는 커다란 날개를 달고 있으면서도 아무리 날갯짓을 해도 날지 못하는 이 새는 바보새라고 불린다. 그러나 모든 생명이 자취를 감추고, 다른 새들은 하늘을 날기를 피하는 폭풍이 몰려오는 날, 바보새는 숨지 않고 절벽에서 폭풍을 맞이한다. 바람이 거세질수록, 바람에 온 몸을 맡기고, 바보새는 절벽에서 뛰어내린다. 거칠게 몰아치는 폭풍을 뚫고 폭풍 꼭대기까지 올라가는 바보새, 이 새의 진짜 이름은 알바트로스이다. 모든 새 중에서 가장 높이, 가장 멀리, 그리고 가장 오래 나는 새. 6일 동안 한 번의 날갯짓 없이 날 수 있고, 두 달 안에 지구를 한 바퀴 도는 새. 지상에서는 멸종 위기를 당할 만큼 사람들에게 쉽게 잡히는 이 새가, 단번에 3,200km를 날 수 있는 새라는 것을 누가 알았겠는가. 이 바보새가 그렇게 한 번도 쉬지 않고 먼 거리를 날 수 있는 이유는, 자신의 힘이 아닌, 바람의 힘으로 비행하기 때문이다. 다른 새들처럼, 자신의 힘으로 날갯짓을 하며 버둥거리는 것이 아니라, 바람의 힘에 온전히 의존해 날아가는 알바트로스를 따라잡을 수 있는 새는 없다. 그래서 이 새의 별명이 있다. 바로 신천옹’, 하늘을 믿는 노인이라는 뜻이다.

바보새는 한번 비행을 시작하면 바람과 함께 몇 년간 비행한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는 주님과 동행하는 영원한 고공비행이다.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드리는 최고의 비행이다. 그러나 이 비행은 생명 건 비행이다. 바다에는 언제나 상어가 포진하고 있어, 어린 알바트로스나 바람을 타지 못하고 혼자 떨어진 알바트로스는 그대로 상어에게 잡아먹힌다. 자기 힘이 들어가면 끝인 것이다. 그러나 우리에게는 부러지지 않는 튼튼한 날개, 부활의 증거가 있고, 우리와 함께 하시는 전능자가 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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