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이 믿는 예수가 누군지 궁금하다!
위그노의 삶이 있는 과일가게, 춘천 '경하청과'
춘천 경하청과 사장 임성기, 이경하 부부
춘천 동내면 거두택지길.
이 지방 작은 도시에 세상 사람들이 주목하는 작은 과일가게 '경하청과'가 있다.
경하청과는 이미 기독교 언론뿐만이 아니라 세상 방송매체에서도 여러번 소개가 된 과일가게로써 '춘천의 명물'이다.
밖에서도 들릴 정도로 크게 찬양을 틀어놓고, 한쪽 벽에는 5년째 방송중인 간증프로그램 '오직 주만이' 가 크게 걸려 있다.
종교인은 있어도 신앙인은 찾기 어려운 이 시대에, 예수 믿는다는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 이 시대에
대놓고 '우리는 크리스찬(기업)입니다' 라고 드러낸다.
그런데 아무도 태클을 걸지 않는다.
오히려 더욱 신뢰한다.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믿고 살 수 있는 과일가게'라며 앞다투어 경하청과를 찾아온다.
방송을 보고 과일을 배우러 찾아온 사람들이 과일보다는 '당신들이 믿는 예수가 궁금하다'고 묻는다.
왜일까?
"예수님 때문이지요!"
뭐가 그리 좋은지 싱글벙글하며 이야기하기 시작한 경하청과 임성기, 이경하 부부가 입을 모아 말한다.
춘천 경하청과 전경. 과일은 진열하자마자 팔려나간다.
강원도 정선 뻥튀기 집 막내 아들로 태어난 임성기 사장은 한마디로 '망나니'같이 살았다.
오토바이를 타다 덤프트럭에 깔리는 큰 사고로 한쪽 팔이 펴지지 않는 장애를 안고 살아야 한다는 사실에 절망했다.
빨리 죽기만을 바랐지만 용기가 없던 그가 택한 건 술,담배,가스,본드,노름에 찌든 피폐한 삶이었다.
"어머니가 사준 차와 갖고 있던 돈을 다단계 하다 다 말아먹고 노름하고 싶어도 돈이 없던 때였어요. 마침 춘천에 있던 누님이 일주일만 왔다 가면 돈을 주겠다는 거에요. 누나가 교회 출석을 권했어요. 그래서 장발에 염색한 머리를 하고 술 냄새 풀풀 풍기고 찢어진 청바지를 입고 교회 주변을 배회하게 됐죠. 교회 갔더니 그냥 스쳐지나갈 사람인데도 형들이 너무 잘해주는 거에요. 시간이 지면 시들해지겠지 했는데 며칠 지났는데 더 잘해줘요. 사람들이 늘 기뻐보였어요. 궁금했어요. 저 사람들이 믿는 예수가 누군지 알아보고 싶었어요."
그 궁금증을 안고 임 사장은 교회 뒷마당에서 담배를 두대나 피우고 나서 예배당 맨 뒷자리에 앉아 기도했다. "하나님 만나고 싶습니다"라고. 26살, 난생 처음 했던 기도였다. 하나님이 살아계시다면 나도 믿게 해달라고 기도했다. 그렇게 임 사장은 예수를 믿기 시작했다. 망나니같은 아들이 변하자 얼마 후 어머니도 예수님을 영접했다. "주 예수를 믿으라. 그리하면 너와 네 집이 구원을 받으리라"(행16:31)는 말씀이 임 사장 집안에 그대로 일어났다.
"하나님 사랑을 알고 어머니 사랑을 깨달았어요. 그렇게 변했더니 어머니가 그러는 거에요. 성기는 교회 안에 있는게 돈 버는 거다."
임 사장 곂에서 생글생글 웃음이 떠나지 않는 미소를 한 이경하 사장이 말을 이었다. 이 사장 어머니는 춘천에서 40년 과일장사를 하다 IMF 외환위기로 폭삭 망하고 빚 때문에 가족은 헤어지고 길거리에서 좌판을 깔고 장사해야 했다. 그런 어머니에게 이웃집 젊은이가 "아줌마, 하나님 알아요? 예수님 알아요?"라고 물었다. 그 질문에 어머니는 울어버렸다.
이 사장이 우울증으로 인간관계가 끊기고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던 때였다. 딸을 위해 어머니는 이웃에게 전도를 부탁했다. 이 사장은 교회에서 신세계를 경험했다. 대인기피증으로 관계 맺기를 어려워하던 이 사장이 보기에 교인들 눈빛이 달랐다. 리조트에서 일하며 수많은 사람을 경험했던 이 사장은 가식 없이 대하는 교인들을 보면서 "여긴 대체 뭐야?" 이 교회는 뭔가 있어"라고 생각했다. 그렇게 이 사장은 신앙생활을 시작했다.
이 사장은 예수님을 영접하고 너무 좋아서 혼자 살아도 좋다고 생각했다. 그런 이 사장이 소개받은 학원차를 운전하는 기 작고 가난한, 장애를 가지고 있는 남자가 성에 찰 리 만무했다. 그러나 결혼은 일사천리로 진행됐다.
"신랑 중심만 봤어요. 세상 것이 아닌 영원한 것을 갖고 있는 사람 안에 계시는 분이 부자이시니까요"
결혼하고 부부는 춘천 칠전동 변두리에서 좌판부터 시작했다. 그러다 A급 물건을 B급 가격으로 판다는 입소문이 나면서 춘천과 양구에서까지 손님이 몰려들기 시작했다. 지금 위치로 옮기면서 춘천 전지역 배달 뿐만 아니라 전국으로 택배를 보내느라 직원을 8명이나 두었다. 직원 중에는 교회 청년도 있고, 장사를 배우러 온 청년도 있다.
배우러 온 사람들 사연도 가지가지이다. 친구에게 사기를 당해서 8억 빛을 지고 자살을 결심했던 사람도 있다. 죽기 전에 마침 켜 놨던 TV에서 '경하청과' 이야기를 듣고 솔깃했다고 한다. 장사를 배우면 빚을 청산할 수 있다고 생각한 그는 임성기 이경하 부부를 찾았다. 사기와 이용만 당하다 빈털터리가 된 사람에게 경하청과는 전혀 다른 세상이었다. 그래서 그가 물었다. "당신이 믿는 예수가 궁금하다."
임 사장은 대학 중퇴한 장사꾼에게 멘토가 되어 달라는 사람들을 볼 때면 누군가에게 소망을 줄 수 있는 사업장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한다.
한쪽 벽에는 간증프로그램 씨채널 '오직주만이' 포스터가 크게 걸려있다. 간증자 800여명 중 임성기, 이경하 부부의 사진도 있다.
"종종 묻는 사람들이 있어요. 교회에서 하는 가겝니까? 교회 다니는 사람이 장사하는 거라고 답하죠. 찬양 틀어놓고 신바람 나게 장사하는데 교회공동체가 욕먹으면 안되잖아요. 예수님께 대하듯 모든 분들에게 최상 품질로 대접해야겠다는 각오를 늘 하지요. 최상 품질이 아니면 차라리 폐기해 버리지 결코 타협하지 않아요. 그랬더니 입소문이 난 거에요."
믿는 성도를 통해, 교회를 통해 세상이 예수를 보게 되는 초대교회의 역사가 경하청과를 통해 재현되고 있는것 같다.
그리고 지금, 경하청과 뿐만이 아니라
역시 방송에 여러번 소개되었던 누구도 먹을수 있는 안아프고 맛있는 빵을 만드는 '유동부치아바타'와
술을 팔지 않는 초밥집인 '황종안스시',
좀처럼 장사가 될것 같지 않은 외진 곳에서 결실을 맺어가고 있는 파스타 가게 '빈체로'
그리고 아이들이 변화되기에 믿지 않는 부모들조차 자녀를 맡기러 찾아오는 수학학원 '힘수학'까지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평범한 사람들, 삶에서 그리스도의 향기를 나타내는 프랑스 위그노와 같은 삶을 사는 곳들이 생겨나고 있다.
이들 업장에는 공통점이 있다.
'십자가에 달려 죽으시고 부활하신 예수님을 주인으로 믿는 순교적인 신앙고백',
'찬양',
'오직주만이'
그리고 '자기 분야에서의 고도화된 전문지식과 기쁜 얼굴, 따뜻한 마음'
이들 업장이 있는 곳을 '위그노 거리'라고 부르는 애칭까지 붙고 있다.
"사람마다 두려워하는데 사도들로 말미암아 기사와 표적이 많이 나타나니 믿는 사람이 다 함께 있어 모든 물건을 서로 통용하고 또 전 재산과 소유를 팔아 각 사람의 필요를 따라 나눠주며 날마다 마음을 같이하여 성전에 모이기를 힘쓰고 집에서 떡을 떼며 기쁨과 순전한 마음으로 음식을 먹고 하나님을 찬미하며 또 온 백성에게 칭송을 받으니 주께서 구원받는 사람을 날마다 더하게 하시니라." (행2:43-47)
예수를 따른다 하면 감히 상종하는 사람도 없던 시절에 백성은 예수쟁이들을 칭송(행5:13)했고, 남녀 큰 무리가 주께로 나아왔따. 무엇이 사람드로 하여금 예수께 나오게 했는지 사도행전은 말한다. 사도들과 초대교회 성도들의 삶이다. 오늘날 한국교회에도 "당신이 믿는 예수가 궁금하다"고 물을 수 있는 삶을 사는 성도가 필요하다.
오늘 누군가 당신에게 "당신이 믿는 예수가 누군지 궁금하다"고 묻는 사람이 있다면,
당신은 이 세상에서 최고의 삶을 살고 있는 것이다.
춘천 유동부치아바타
춘천 황종안스시
춘천 빈체로
춘천 힘수학
기사 인용 : 가스펠투데이
http://www.gospeltoday.co.kr/news/articleView.html?idxno=4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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